최근 연구로 살펴본 노인 혈압 관리 “비타민 D 보충제의 효과와 역할”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들의 건강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은 노인 인구에서 흔히 나타나는 만성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효과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혈압이 높아지면 심장질환, 뇌졸중 등 여러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최근 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에 발표된 연구(Rahme et al., 2024)에 따르면, 비타민 D와 칼슘을 함께 보충했을 때 비만을 동반한 노인들의 혈압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비타민 D가 혈압 조절에 미치는 긍정적인 역할을 보여주며, 특히 고령자의 혈관 건강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를 근거로 비타민 D가 어떻게 노인들의 혈압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D 보충제를 매일 섭취하면 특히 비만한 노인의 혈압 조절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타민 D와 칼슘을 함께 섭취했을 때 시스톨릭(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모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다만, 복용량이 많다고 해서 효과가 더 크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과다 복용 시 칼슘 축적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D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

이번 연구는 65세 이상의 비만 노인 2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혈중 25-하이드록시 비타민 D 수치가 10에서 30 ng/mL 사이에 있는 상태였습니다. 연구자들은 비타민 D가 칼슘 조절을 돕는 기능이 혈압 감소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칼슘 조절은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는 데 필수적이며, 이로 인해 혈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 D의 작용

임상 영양학자인 Reimas Geiga 박사는 비타민 D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비타민 D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항염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비만한 사람들은 지방 세포에 비타민 D가 저장되면서 체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양이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D 보충은 이러한 부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비타민 D 보충제 섭취 전 확인 사항

비타민 D 보충제를 섭취하기 전에는 혈중 비타민 D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상 영양사인 Dr. Rita Hawle에 따르면, 비타민 D 결핍 여부를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한 후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결핍이 있는 경우, 보충제를 통해 개선하거나 안전한 범위에서 햇빛 노출을 통해 비타민 D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종합적인 혈압 관리 전략

비타민 D 보충제는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지만, 전반적인 혈압 관리 전략의 일부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기적인 운동, 심장 건강을 위한 식단, 체중 관리가 함께 이뤄질 때 장기적인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D는 체내에 축적될 수 있으므로 보충제를 섭취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적정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식품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주로 합성되지만, 일부 식품에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름진 생선인 연어, 고등어, 참치, 청어 등은 비타민 D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이들 생선은 비타민 D의 우수한 공급원으로, 꾸준히 섭취하면 충분히 보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유는 비타민 D가 매우 높은 식품 중 하나로, 대구 간유는 특히 비타민 D 보충제로 사용될 만큼 함량이 높습니다.

간유는 물고기의 간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주로 대구의 간에서 얻는 “대구 간유”가 가장 흔합니다. 간유는 비타민 D와 비타민 A가 풍부하여 예로부터 영양 보충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비타민 D가 부족한 환경에서 이를 보충하기 위한 건강 보조제로 많이 활용됩니다. 대구 간유는 보통 액상이나 캡슐 형태로 판매되며, 비타민 D와 A를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성장기 어린이, 노인, 햇빛 노출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보충제로 여겨집니다.

계란의 노른자 역시 비타민 D를 포함하고 있어 간편하게 식사에 포함할 수 있는 식품입니다. 또한, 우유나 두유, 아몬드 음료 같은 유제품 및 식물성 음료에도 인공적으로 강화되어 시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제품은 자연적으로 비타민 D가 적은 식단에서 비타민 D를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버섯 중에서도 자외선 처리를 받은 표고버섯은 비타민 D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버섯은 비타민 D2를 함유하고 있으며,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비타민 D 함량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어 유용한 식물성 비타민 D 공급원으로 여겨집니다.

건강한 식단, 운동, 체중 관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접근이 중요

비만과 고혈압을 가진 노인들에게 비타민 D와 칼슘 보충제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비타민 D는 칼슘 조절, 항염 효과, 혈압 조절 시스템의 활동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혈압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충제를 시작하기 전에 비타민 D 수치를 확인하고, 의사의 조언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참고문헌

Rahme, M., Al-Shaar, L., Tamim, H., & El-Hajj Fuleihan, G. (2024). Blood pressure decreases in overweight elderly individuals on vitamin D: A randomized trial. 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 8(12), bvae168. https://doi.org/10.1210/jendso/bvae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