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병원경영전략

우연히 마주한 감동: 장애인 작가 이야기

얼마 전 해외 기사 검색 중에 우연히 CBC 채널에서 ‘Happy and Dee's Adventures'라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소녀Happy와 그녀의 ‘서비스 도그’(Service dog, 우리말로 도움견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네요) Dee의  모험을 그린 이 이야기는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 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 CBC news

 

01. 감동적인 이야기의 힘


이 영상에서 소개된 소녀 Happy와 Dee의 모험은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넘어 깊은 의미를 전달합니다. 장애를 가진 채 살아가는 일상의 도전과 그 속에서 발견되는 작은 기쁨들,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를 의지하며 성장해가는 우정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장애란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며 이해해야 할 우리 삶의 한 부분임을 일깨워줍니다.

02. 고정욱 작가


Happy와 Dee의 이야기를 보며, 자연스럽게 떠오른 작가가 있었습니다. 바로 고정욱 작가입니다. 아주 카리스마가 넘치시죠? ㅎㅎ 그는 집필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가 장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통해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소개를 좀 더 드리고 싶네요.

고정욱 작가는 한국의 대표적인 동화 작가이자 장애인을 주제로 한 많은 작품을 집필한 작가입니다. 그는 지체 장애인으로,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아 휠체어를 사용하는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작품 속에 담아왔습니다. 그의 책들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과 그들이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를 따뜻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줍니다.

대표작으로는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안내견 탄실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 등이 있으며, 이들 작품은 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와 관련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고정욱 작가는 또한 강연 활동도 활발히 하며, 독자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그의 글은 단순히 장애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의지를 이야기하며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세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작가로서 그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주인공으로서 활약하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장애 문학의 중요한 목소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세바시에서 강연 모습 캡쳐


고정욱 작가의 "나는 빠르게 걷지 않는다"와 같은 작품들은 Happy와 Dee의 이야기처럼, 장애인의 일상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우리 사회의 편견과 고정관념에 도전합니다. 두 이야기는 비록 형식과 배경은 다르지만, 장애를 가진 이들의 삶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인간다움과 연대의 가치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맥을 같이 합니다.

장애에 대한 인식 변화의 필요성


이러한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우리는 자문해봐야 합니다. "우리는 장애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뇌성마비나 소아마비와 같은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습니다. 많은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은 단순히 신체적 제약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편견과 부족한 이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Happy와 Dee, 그리고 고정욱 작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장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장애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개인의 특성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 사회의 한 부분입니다.

병원 경영의 역할: 의료 서비스를 넘어서


병원의 장애인 의료 서비스의 긍적적 변화를 만들어낼 기획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단순한 전략 보고서를 넘어, 병원의 모든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또한 장애인 의료 서비스 개선이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닌, 인식의 변화와 마음의 변화에서 시작됨을 강조합니다.

 

함께 만드는 희망의 날개, 모두를 위한 의료 서비스

 

01.미소의 날개


열두 살 미소는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를 안고 살아왔습니다. 그녀의 꿈은 언젠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입니다. 비록 몸은 휠체어에 묶여 있지만, 미소의 상상력은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오늘도 미소는 병원에 갑니다. 그녀에게 병원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희망을 만나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미소의 날개를 만들어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02.우리가 꿈꾸는 병원


우리는 미소와 같은 아이들, 그리고 모든 장애를 가진 분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병원을 꿈꿉니다. 그곳은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곳이 아닙니다. 꿈과 희망을 나누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곳입니다.

03.우리의 비전


"모든 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병원"

이 비전 아래, 우리는 다음과 같은 목표를 세웁니다:

1. 마음의 문턱을 낮추는 병원 만들기
2. 개개인의 특별함을 존중하는 맞춤 의료 서비스 제공
3. 최첨단 기술로 새로운 가능성 열어가기
4. 함께 성장하는 의료진 양성
5.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포용적 의료 환경 조성

04.미소의 날개를 만드는 사람들


# 환영의 미소를 짓는 프론트 데스크
미소가 병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는 직원들입니다. 그들은 단순히 접수를 받는 것이 아니라, 미소의 하루에 첫 번째 햇살을 선물합니다.

# 이해의 눈빛을 가진 의사 선생님
진료실에서 미소를 맞이하는 원장 선생님은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의사 선생님에게 미소는 단순한 환자가 아닙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한 인격체입니다.

# 꿈을 함께 그리는 물리치료사
물리치료실은 미소에게 놀이터입니다. 그곳에서 미소는 물리치료사와 함께 자신의 날개를 만들어갑니다. 때로는 힘들고 아프지만, 그 과정 자체가 미소에겐 날아오르는 경험입니다.

05.우리가 만들어갈 내일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계획을 통해 미소와 같은 분들을 위한 병원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 마음의 문턱 낮추기
   - 모든 직원 대상 장애 감수성 교육 (분기별)
   -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하는 서비스 디자인 워크숍 (반기별)

# 맞춤 의료 서비스 제공
   - 장애 유형별 특화 클리닉 개설 (연간 3개씩)
   - 개인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 개발 (환자별)

# 첨단 기술 도입
   - VR 기반 재활 훈련 프로그램 도입 (1년 내)
   - AI 활용 개인별 치료 예후 예측 시스템 개발 (2년 내)

# 함께 성장하는 의료진 양성
   - 장애인 의료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 (연간)
   - 장애인 의료 관련 연구 지원 (상시)

#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 지역 장애인 단체와의 정기 간담회 (분기별)
   - 장애인 가족 지원 프로그램 운영 (월간)


06.에필로그: 날개를 달고


미소는 여전히 휠체어에 앉아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눈빛은 더욱 반짝입니다. 병원에서의 시간들은 미소에게 진정한 날개를 달아주었습니다. 비록 몸은 땅에 있지만, 미소의 꿈과 희망은 저 하늘 높이 날아오릅니다.

우리의 작은 변화가 미소와 같은 수많은 이들에게 날개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꿈꾸는 병원, 모두에게 평등한 치료와 희망을 주는 그 병원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을 시간입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이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의 날개가 되어,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